진료상담
내용
= 남편께서는 원래 다정다감하고 내성적이고 온유한 성격같군요.
그런데, 감정을 잘 표현 못하는 분일 경우, 특히 부정적인 감정을
표현 못하는 분들은 화를 잘 못내거나 거절을 잘 못하는 여린 마음
이 있습니다.
하지만 여러 마음의 상처를 받고 나서 생기는 분노의 감정이 이 분
안에 없는 것이 아니라 더 사나운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지 않을까요.
어릴 때 성장과정에서 부모님에게 그 분노를 표현 못하고 삼키며 참
고 지내왔다면, 더욱 지금의 성격은 사회생활에서도 화를 잘 못내고
겉모습은 너무나 순하고 착한 모습일 것입니다.
하지만 그 안에 분노가 숨어 있어서 만만한 가족들에게는 짜증과 화
가 올라오기 쉬울 수 있습니다.
더우기, 지금도 어머니가 남편을 자극한다면 더욱 힘들어 할 것입니
다. 이러한 분노의 모습도 우울증과 외상후스트레스의 가능성이
높으므로, 검사와 상담을 받고 치료하면 현저히 좋아지실 수가 있을
것으로 생각되는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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